2002년 대한이비인후과학회에서 펴낸『이비인후과학?두경부외과학』은 학회에서 처음으로 펴낸 교과서이자 한국 이비인후과학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역작이었다. 그리고 7년이 지난 2009년, 『이비인후과학?두경부외과학』의 개정판이 출간되었다. 초판은 총 107개 장, 2,000쪽에 육박하는 방대한 분량과 깊이 있는 내용으로 이비인후과학의 전 분야를 총망라하여 이비인후과 전공자의 필독서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7년여의 시간이 지나면서 기초의학과 임상의학 분야 모두에서 새로운 지식이 축적되고 수기가 개발됨에 따라 새로운 내용을 보충한 개정판이 필요하게 되었다. 2006년 봄에 조직된 교과서개정위원회는 긴 회의를 거치며 초판 저자 중 반 이상을 교체하고, 각 장을 합치거나 나누어 구성을 현실에 맞게 가다듬었다. 그 결과 총 121개 장, 121명의 집필진이 구성되었다. 그리고 1년 반 동안의 편집 작업을 거쳐 총 2,300 쪽에 달하는 『이비인후과학?두경부외과학』 개정판이 출간되었다. 교과서의 내용과 수준은 이비인후과학을 전공으로 하는 전문 의와 전공의를 대상으로 맞추었으며, 최근 눈부시게 발전한 이비인후과학 분야의 기초과학과 임상의학에 대한 최신 지견, 새로 운 술기 등을 담으려고 노력하였다. 의학용어는 임상에서의 활용도를 감안하여 대한의학협회의 『의학용어집』 3판과 대한이비인 후과학회의 『이비인후과 용어집, 1997』에 준하여 선택하였다. 초판과 마찬가지로 개정판은 1권 기초과학과 이과학, 2권 비과학과 두경부외과학의 총 두 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방대한 분량의 책들을 보호하고 이동성을 높이기 위해 특별 제작한 케이스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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