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년의 역사와 8,000명 이상의 회원을 가진 대한외과학회는 그동안 원로 회원님들과 선배 회원님들의 눈부신 활약으로 국민 건강을 수호하고, 증진시키기 위해 기여하여 왔으며, 학문적으로도 국내외 괄목할만한 업적을 성취하였습니다. 외과학회의 본연의 임무 중에 하나는 외과전공의 교육과 미래 외과전문의를 육성하는 것입니다. 우리 외과학 교육은 외국교과서에 의존해오다가 다행히 외과학회가 중심이 되어 2011년에 외과 교과서인 “외과학” 초판을 출간하였고, 2014년도에는 “외과 수술아틀라스” 초판을 출간하였습니다.
최근 외과학 분야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복강경 및 로봇수술이 개복수술을 빠르게 대체하고 있고, 간이식 등 이식 분야를 비롯한 많은 분야에서 점점 고도의 수술 기법이 개발되고 있으며,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국내의 수술기법들이 소개되어 한국의 외과 수준이 세계적으로 발돋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대한외과학회에서는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하여 2017년 외과학 교과서 개정판을 출간하였고, 이어서 2년여의 준비 기간과 집필을 통하여 이번에 외과수술 아틀라스도 개정판을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외과 수술 아틀라스의 초판의 출간 후에 많은 분들이 비판적인 의견을 주셨습니다. 그림들과 기술이 너무 개괄적이라는 평이 많았습니다. 이러한 지적한 점들을 최대한 수정, 보완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아직도 외과수 술 아틀라스에 미흡한 부분이 있으리라 생각됩니다만, 이 책을 읽으시는 외과학회 회원 여러분들이 주인 의식을 가지고 부족한 부분에 대하여 지속적인 지적과 조언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외과수술의 술기에 관한 지식을 담은 이번 개정판은 의과대학 학생, 외과 전공의, 전임의를 비롯한 모든 외과 전문의들과 외과수술에 대한 정보가 필요한 모든 타과 의료인들에게 하나의 지침서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개정판이 젊은 외과의사들의 술기 교육에 도움이 되어 향후 세계 외과계를 주도할 수 있는 외과의를 배출하는 초석이 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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