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화학은 생명의 현상을 화학적인 관점에서 탐구하는 학문 분야로 생명현상을 이해하는데 핵심이 되는 학문입니다. 생명체가 생명을 연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하여 외부로부터 끊임없이 물질을 받아드리고, 이것을 새로운 형태의 물질로 변환시키면서 생명유지에 필요한 에너지를 얻게 됩니다. 따라서 에너지의 근원은 햇빛과 공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이용하여 만들어진 물질을 우리 생명을 유지하는데 사용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생체 반응이 일어나는데, 이 반응을 담당하는 물질이 효소이고, 효소의 다양한 활성 조절에 의해 우리 몸은 항상성을 유지하게 됩니다. 본 역자는 개인적으로 우리 몸은 에너지를 절약하고,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향으로 진화하여 왔고, 에너지의 효율적인 활용이 생명을 유지하는 가장 기본이 됩니다. 따라서 생화학에서는 에너지 대사와 항상성 유지를 위해 일어나는 각종 대사과정을 이해하는 데서 출발합니다. 항상성은 세포내 효소 분자들의 활성 조절에 의해 조절됩니다. 생명체는 외부로부터의 물질 및 에너지를 지속적으로 공급받고, 외부로 물질과 에너지를 방출하기 때문에 “열린 체계(open system)”입니다. 따라서 우리 몸은 항상성을 유지하기 위한 반응이 평형상태에 도달하기 위하여 끊임없이 지속적으로 진행되어야 합니다. 이 과정에 작용하는 효소에 문제가 생기면 항상성에 문제가 생기게 되고, 결국 그 결과가 눈에 보이게 되는데 이것이 질병입니다. 약학에서는 질병 발생에 대한 매우 세세한 분자 기전을 이해하고, 이를 토대로 질병을 조절할 수 있는 조절 물질을 개발하고자 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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