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최근 들어 신종플루를 비롯하여 SARS, 조류독감, 프리온, 노로바이러스, 구제역, MERS, 에볼라출혈열, 지카바이러스 등 인류의 재앙으로까지 표현되는 새로운 감염병과 재출현감염병들이 늘어나고 있다. 2019년 12월 세계보건기구(WHO)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바이러스성 폐렴 집단 발생사례에 대해 조사한 결과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코로나바이러스-2(Severe acute respiratory syndrome coronavirus-2, SARS-CoV-2)로 밝혀졌으며, 세계적 대유행(pandemic)의 원인이 되는 코로나바이러스의 변종바이러스가 계속하여 확산되고 있다. 이와 같이 감염병의 양상이 다양하게 변화하고, 그에 따른 진단방법과 감염관리 및 치료기술도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다. 이에 따른 감염경로의 다양화 등 진단바이러스학에 대한 방대한 분량의 정보를 제한된 지면에 모두 자세하게 소개한다는 것이 무리한 목표이기도 하였지만, 의학,임상병리학, 약학, 보건학, 생명과학을 전공하는 학생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정보들을 학생들에게 소개하려고 노력 하였다. 본서의 특징은 직접 강의하시는 교수님들의 효율적인 강의의 흐름과 요청에 따라 3부로 나누었으며, 각 장(chapter)에는 학습목표를 두어 반드시 알아야 할 목표를 제시하였으며, 각 장의 마지막에는 복습문제를 두어 학생 스스로 학습한 내용을 복습할 수 있도록 하였다. 각 부별 특징은 다음과 같다.
제1부 기초바이러스학 총론 편 1~6장에서는 바이러스학 기초를 다지기 위한 내용으로 바이러스학의 역사와 구조, 분류, 병인론, 불활성화와 항바이러스제, 바이러스 감염의 면역에 이르기까지 최신 바이러스학의 기초지식에 대한 이해를 돕도록 그림과 표를 최대한 활용하였으며,2022년 초에 새롭게 개정되거나 보완된 감염병의 분류와 예방과 관련된 자료들을 소개하였다.
제2부 진단바이러스학 편 7~12장에서는 최근 새로 출현한 바이러스를 포함한 의학적으로 중요한 바이러스의 분류와 특성 및 병원성과 역학, 진단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내용을 소개하였으며, 국내에서 유행하고 있는 바이러스 감염병에 대한 질병관리청에서 제공하는 최근 통계 및 정보들을 실어 학문의 변화에 민감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하였고 일부 학명의 변경된 부분을 바로 잡았다.
제3부 임상바이러스의 실험실 진단 편의 13장에서는 실험실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감염 예방을 위한 실험실안전관리에서부터 바이러스 진단을 위한 실험의 기초가 되는 검체관리 뿐만 아니라 임상 실무에서 적용할 수 있는 세포배양, 면역혈청학적 진단, 분자생물학적 진단 등 실무에서 실제 적용할 수 있는 반드시 알아야 할 부분을 쉽게 이해 할 수 있도록 소개하였다.
대한의사협회에서 권장하는 신용어에 충실하였으며, 원고 교정에 힘써 주신 동학제현 교수님들의 협조와 조언에 심심한 감사를 드린다. 특별히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주시고 감수해주신 연세대학교 이혜영교수님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본서가 판을 거듭할수록 더욱 신선한 진단바이러스학 정보를 소개하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 본서가 출판되기까지 지혜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물심양면으로 협조해 주신 고려의학 김영환대표님과 편집부 임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2022년 2월 저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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