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소개 필자는 1993년 당시 유일한 두경부 병리 교과서이었던 ‘Tumors of the Head and Neck, 2nd Edition’을 저술하신 고 Dr. John G. Batsakis께 배우고자 University of Texas MD Anderson Cancer Center에 연수를 다녀온 후 원자력병원과 서울아산병원에서 두경부(head and neck) 질환(disease)의 진단, 연구, 교육에 30년 간 몸담아 왔다. 어느덧 2023년 8월 울산의대 정년퇴임을 앞두고, 서울아산병원에서 경험한 두경부 질환 중 종양(neoplasm) 증례를 정리하였고 그 병리소견을 본 저서에 통계와 함께 기술하였다.
책소개 인체의 두경부에는 다른 장기에 비하여 빈도는 낮지만 종류가 다양한 각종 종양이 발생하며, 이들의 진단에는 임상적, 영상의학적 소견에 더하여 종양의 현미경소견, 면역병리 및 분자병리 소견의 분석이 필요하다. 필자는 2000년부터 2020년까지 서울아산병원에서 병리학적으로 진단된 두경부의 악성 및 양성 종양 증례들을 검색하여 검토하였고, 종양의 부류 및 종류에 따라 정리하여 그 분포, 병리소견, 발생 연령 및 성비를 통계와 함께 기술하였다. 병명은 최신 WHO Classification을 기준으로 하였으며, 국문 및 영문 진단명을 혼용하였다. 검토 결과 종양에 따라서 그 동안 기술되어온 내용과 다른 점 및 우리나라의 특징도 발견이 되었다. 서울아산병원은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중증환자의 비율이 높은 편이지만, 본 통계가 서구와 상이한 우리나라 두경부 종양의 발생 상황을 어느 정도는 반영할 것으로 기대하며, 핵심을 간략히 기술한 병리소견과 삽입된 사진들이 병리의 뿐만 아니라 여러 분야 선생님들의 두경부 종양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일 수 있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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