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통은 일상적인 진료 중에서 흔히 접하게 되는 빈도가 매우 높은 질병이다. 요통의 진료에는 원인이 되는 질환의 진단과, 증상에 따른 보존 요법, 경우에 따라 수술 요법, 그리고 재활(rehabilitation)요법 등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요통을 가진 환자는 많고 다양하기 때문에 하나의 시설에서 모든 방법을 다 소화하는 것은 어려우므로 진료 형태에 따라 각각 의사들의 분야 별로 치료가 분화되어 진행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개업의는 진단과 보존 요법, 일반병원에서는 보존 요법과 수술 요법, 대학병원에서는 고도의 기술을 이용한 진단이나 수술 등으로 기능을 분담하고 있다.
이는 한정된 의료자원(의료종사자와 시설 등)을 효율적으로 이용해서 다양한 상태의 환자들과 그들의 형편에 맞게 적절하게 대응하는 필수 불가결한 의료의 기능 분화라 할 수 있다.
이러한 기능 분화를 조합하여 시스템으로써의 병원간 진료 교류가 있다.
병원간 진료 교류란, 개업의에서 병원으로, 반대로 병원에서 개업의로 혹은 병원 간에 환자를 소개하는 시스템이다. 요통의 원인은 다양한데, 무엇보다도 초진 시의 진단이 중요하다.
특히 문진, 시진, 촉진 등은 진료 전체 중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초기 대응은 정형외과의사, 내과의사, 외과의사 등의 1차 진료의(primary care doctor)가 실시하는 경우가 많지만, 병원간 진료 교류를 적절하게 실시하기 위해서는 진단에서부터 보존 요법, 수술 요법에 이르기까지 전체의 흐름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 본 서적은 일상진료 중에서 이루어지는 요통진료에 대한 올바른 접근과 전문의에게 진료를 의뢰하는 타이밍을 해설한 실천서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