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이과학회에서 드디어 “안면신경” 교과서를 출간합니다.
안면신경은 얼굴표정을 지음으로써 개인의 감정을 표현하고 의사소통의 기능을 수행하므로, 안면신경
에 문제가 생기면 미용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사회적, 정신적인 문제까지 초래하게 됩니다. 이러한 안면신
경 질환에 대한 지식을 공유하고 관련 연구를 협력해서 수행하기 위해 대한이과학회에서는 2016년에 학회
산하에 안면신경연구회를 구성하였습니다. 안면신경연구회를 통하여 안면신경 질환에 관한 다양한 연구
및 진단, 치료에 대한 최신의 지식을 공유하고 있으며 또한 2021년에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안면신경학회
(International Facial Nerve Symposium)를 함께 준비하고 있습니다.
안면신경에 대한 간행물로는 대한이과연구회 시절인 1995년도에 “안면신경 심포지움”이라는 책자가
발간되었으나 그 이후 후속 책자가 발간되지 않아 최신 지견을 정리하기 위해 주로 외국 서적에 의존하고
있었고, 따라서 한국에서 발간된 안면신경의 기능 및 질환을 소개하는 책자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었습니
다. 이에 안면신경연구회 회원을 주축으로 하고 안면신경의 진단과 치료에 관련이 있는 영상의학과, 성형
외과, 신경외과와 함께 협력하여 안면신경 교과서를 발간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발간된 “안면신경 The Facial Nerve”는 3부 23장에 걸쳐서 32명의 집필진들이 안면신경과 관
련된 해부 및 생리, 안면신경의 기능 검사법, 다양한 안면신경 질환의 진단과 치료에 대한 지식을 다루었
고, 안면마비가 발생한 이후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최신 치료 방법을 소개하였습니다.
이 책의 발간을 위해 옥고를 써주신 집필진과 수고를 아끼지 않으신 조형호 편집위원장 겸 대한이과학
회 간행이사와 편집위원님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이 안면신경 질환의
진단 및 치료에 대한 다양한 지식을 접하고 최상의 진료를 하시는 데 많은 참고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대한이과학회 회장
조양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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