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las of Surgical Techniques in Trauma 2판은 외상환자를 치료하는 외과의사에게 수술실에서 실용적인 참고서입니다. 이 책은 중요한 해부학적 구조, 술기의 순서 및 술기와 관련된 문제점에 대한 빠르고 시각적인 요약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우리는 이 책이 흔하게 시행되거나 또는 흔하지 않게 시행되는 술기들에 대해 신속한 리뷰를 제공함으로써 수련의 뿐 만아니라 실습생 및 군대에 있는 사람들에게도 좋은 동반자가 될 것이라 믿습니다.
이 책은 해부학적 영역에 따라 Chapter와 Section으로 구성하였습니다. Text는 글머리 기호가 있어 쉽게 읽을 수 있게 편집되었으며, 실제적인 외과적 해부학, 일반 원칙, 노출, 치료, 팁과 주의점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USC Fresh Tissue Dissection Lab.에서 신선하고 관류 및 환기가 되어 있는 인체 cadaver 술기들을 시행하면서 제작된 900장 이상의 고품질 사진과 삽화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수술 술기는 각 술기의 중요한 요소들을 정확히 알려주는 시각적 세부사항과 더불어 각 단계들을 Step by Step으로 보여줍니다.
이러한 작업이 광범위하게 적용된 치료표준을 보여주는 반면 많은 특정 세부사항들을 편집자와 저자의 철학을 반영하며, 각자의 광범위한 실제 임상경험을 각 Chapter에 반영하였습니다. 따라서 손상된 구조물에 대해 접근하고 통제하기 위한 다양한 접근 방식이 존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에 기술된 방법은 테스트를 거쳐 성공적으로 입증된 내용들로 구성하였습니다. 따라서 수술을 필요로 하는 환자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호출된 모든 외과의사들에게는 큰 무기가 될 것입니다.
-----------------------------------------------------
2018년 4월 부산에서 열린 제 6차 PPTC(Pan Pacific Trauma Congress)에서 바이오메디북의 주필체 사장님으로부터 ‘Atlas of Surgical Techniques in Trauma’라는 외상 관련서적이 있는데 한번 번역해 보지 않겠느냐는 제의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그 당시만 해도 한호성 16대 회장님의 지휘 하에 여러 회원들과 더불어 2년 반이라는 긴 시간 높은 강도의 작업을 통해 [외상의학]을 출판한 지 1달밖에 지나지 않았으며, 당시 편찬위원장을 맡아 이제 잠시 숨을 고르고 있던 저는 고개를 끄덕이지 못했습니다. 2020년 주사장님이 같은 책 2판이 나왔는데 한 권 사지 않겠느냐고 해서 선뜻 구매하였더니 이어서 한번 번역해 보지 않겠느냐고 재차 물어 왔습니다. 그 책을 한번 훑어본 저는 외상을 공부하는 이에게 좋은 책이라 바로 느꼈고, 우리말로 번역하여 보다 많은 이들이 쉽게 내용을 접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이에 국내 외상을 전공하는 여러 고명하신 선생님들께 부탁을 드렸으며, 대부분 흔쾌히 수락을 하고 좋은 번역들을 해주셨습니다. 이번 번역 작업에 대한외상학회 황 건 회장님과 이영호 이사장님, 국군의무사령부 최병섭 사령관님, 그리고 국군수도병원 한호성 원장님께서 함께 번역에 참여하여 솔선하심은 이 번역서에 깊은 의미를 더해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가천의대 유병철 교수님과 함께 진행한 편집작업은 많은 횟수의 교정 작업을 거쳤습니다. Chapter 마다 약간씩 다르게 번역된 부분을 통일하고, 수동태식 번역을 능동태형으로 적극 변형하는 작업도 진행하였으며, 생각했던 것보다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나 센터에서나 공사다망함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지난한 작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주신 유병철 교수님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외상수술 아틀라스’의 원저인 Atlas of Surgical Techniques in Trauma’를 집필하신 모든 선생님들께 감사드리며, 이 책을 편집하신 Demetrios Demetriades, Kenji Inaba, George Velmahos 세분 선생님께 경의를 표합니다. 향후 우리나라에서도 좋은 자료들이 모여 뜻 깊은 외상서적들이 편찬될 수 있기를 희망해 봅니다. 2021년 6월 대표역자 박찬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