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서 환자의 질병을 진단하는 데 다양한 방법들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그 중 초음파 검사는 인체에 해가 없어 반복검사뿐만 아니라 빠른 시간 내에 검사를 할 수 있고 검사 결과를 즉시 알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심각한 질환으로 진행되기 전에 주기적인 초음파 검사, 특히 조기 간암과 같은 질병을 발견해냄으로써 생명의 연장 그리고 질환의 치료 과정을 알 수 있는 중요한 검사법 중 하나입니다.
초음파 장비는 회색도 영상에 조직하모닉 영상, 공간합성 영상, 탄성 초음파 등의 기법을 이용하여 보다 정확한 진단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3차원 초음파 및 실시간 4차원 초음파 등이 산부인과에서 이용되고 있습니다.
이번에 출판 된 제4판 “초음파 영상학_해부학 및 스캔 기술”은 몇 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첫 번째, 초음파 물리를 초음파 영상 위주로 설명하여 물리를 영상으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두 번째, 발생 부분을 추가하여 발생과 질환을 연관하여 생각해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세 번째, 초음파 영상의 해부학적 구조를 색깔로 표시하여 초음파 검사를 처음 시작하는 학생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네 번째, 학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회색도 단면 영상을 설명과 함께 동영상으로 제작하여 모든 정상 장기를 “QR 코드”를 통해 볼 수 있도록 하여습니다. 다섯 번째, 표준화된 스캔 프로토콜을 제시하였습니다. 신체의 각 장기를 어떻게 스캔해야 하는지, 또 스캔 후 PACS에 저장할 부분이 어느 부분인지를 제시하였습니다. 여섯 번째, 산부인과, 심장, 근골격계, 소아 뇌 초음파 부분을 함께 실었습니다. 일곱 번째, 임상에서 흔하게 접근할 수 있는 다양한 임상증례를 실었습니다. 증례 참고문헌은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질병의 특수성들을 감안하여 국내 논문을 인용하였습니다. 이러한 특징을 지닌 “초음파 영상학_해부학 및 스캔 기술” 책은 방사선학을 전공하는 학생들에게 명쾌한 길라잡이가 되리라 확신합니다. 초판 발행 후 12년 동안 무려 네 번의 개정 작업에도 변함없이 정성을 다해 출판해주신 도서출판 한미의학 이광재 사장님과 편집부 직원들에게 감사드립니다. 또한 이 책이 나오기까지 집필에 참여 해주신 여러 교수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원고 정리와 영상을 제공해 준 제자들께 고마움을 전합니다.
2021년 4월 대표저자 심 현 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