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판 머리말
임상병리학개론은 1980년 초판이 발행된 지 31년의 오랜 기간이 지난 뒤 2002년도에 이르러 한국임 상병리학과교수협의회 주관으로 어렵게 개정판이 나왔고, 그 뒤로 몇 번의 개정과정을 거쳐 6판까지 출판되었다. 그동안 임상병리학 분야도 눈부시게 많이 발전하여 과거 전적으로 수작업에 의존하던 검 사들이 거의 대부분 자동화 기계로 대치하여 이루어지고 있으며, 검사 기기들도 소형화하면서 누구나 손쉽게 할 수 있게 되는 시대를 맞이하게 되었다. 이러한 변화의 추세에 맞춰 학교에서 다루어야 할 내 용도 크게 변화하였기에 책 내용도 대폭적인 수정을 하고 임상병리학개론 7판으로 출판하게 되었다. 특히 근래에는 건강검진센터들이 많이 설립되면서 검사기관의 대형화와 함께, 수많은 각종 검사들에 대해 참고치(정상치)를 쉽게 찾아 볼 수 있는 책들이 많지 않기에 본 개정판에서는 중요 검사들에 대해 서 참고치를 쉽게 찾아 볼 수 있도록 정리하였다. 또한 근년에는 병원들의 해외 환자 유치 및 향후 외국 병원들의 국내 설립에 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임상병리분야에서의 영어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되는데 맞춰 대학에 갓 입학한 신입생들에게 임상병리학 분야에서 사용하는 영어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환자와의 대화에 관한 영어회화 내용을 좀 더 보강하였다. 임상병리학 분야는 대학병원에서는 진단검사의학과, 병리과, 임상생리학 검사 분야 및 핵의학 분야 로 나누어져 업무가 수행되고 있기 때문에, 갓 대학에 들어온 신입생들이 임상병리학과로 입학했을 때 이들 각 분야들을 이해하기 쉽도록 교육하기 위해 관련 분야와 관련된 여러 사진들을 삽입하여 이해를 돕도록 노력하였다. 임상병리학 분야는 질병의 선별, 조기발견, 진단 및 치료와 예후 판정에 중요정보를 제공하고 질병의 기전 및 병인론을 연구하는 의학의 기초학문이다. 의학의 모든 분야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으므로 그 영역이 매우 광범위하다. 진단검사의학 분야에는 진단혈액학, 임상화학, 임상미생물학, 진단면역학, 임 상수혈학, 분자유전학, 세포유전학, 검사정보학 등이 있고, 조직병리학에서는 조직검사학과 진단세포학 이 있으며, 임상생리학분야에서는 순환기계, 호흡기계, 신경계, 기초대사기능계 및 기타 생리검사 등이 포함된다. 이와 같이 광범위한 분야를 짧은 시간에 임상병리학과에 입학한 학생들이 본서를 통해서 전 공분야에 대한 이해와 자부심, 그리고 가치관을 확립하는 데 귀중한 길잡이가 되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 이 되길 바란다.
본 개정판에 수고해주신 한국임상병리학과교수협의회 교수님들과 이 책자가 나오도록 물심양면 지 원해주신 고려의학 최병진 사장님을 비롯한 편집부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전하고, 앞으로도 계속 개 정판이 발행되면서 임상병리학과 학생들이 임상병리학을 이해하고 학습하는 데 좋은 길잡이로서 발전 하기를 기대한다. 2021년 2월 한국임상병리학과교수협의회 저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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