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UH MANUAL of Medicine (6판)
SNUH Manual of Medicine 제6판 발간에 부쳐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에서 여섯 번째 책을 펴
냅니다. 저희 책은 1993년 <전공의 진료편람>, 1999년 <내과지침서>, 2002년 <내과진료
지침>에 그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2002년 이후로는 한동안 새로운 책을 내지 못했던 바
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진료 매뉴얼이 필요하다는 생각
만큼은 늘 지니고 있었습니다. 또한 나날이 발전해 가는 의학지식을 지속해서 업데이트하
기 위해서는 개정판이 이어져야겠다는 염원도 모아졌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마침내 2012년
1월, 서울대학교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
터 모든 내과 의국원들의 노력을 담은 첫 번째 책이 나올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2013년 11월 제2판, 2015년 12월 제3판, 2017년 12월 제4판, 2020년
1월 제5판을 거쳐 2022년 오늘 제6판까지 개정판으로 이어져가게 된 것은 정말 기쁘고 뿌
듯한 일입니다.
이번 제6판은 실제 진료현장에서 더욱 도움이 되는 책이기를 바라며 만들었습니다. 많은
내용을 업데이트한 최신 의학정보가 가득한 책이면서도, 필요한 부분을 위주로 내용을 재편
하였으며 eBook도 제작하여 휴대하기 편하도록 노력하였습니다. 또한, <대한내과학회 전공
의 수련 핵심 역량> 중 <증상 및 징후에 대한 역량>과 <지도 전문의 평가 필요 역량> 30개
내용을 포함하여 전공의 수련에도 도움이 되도록 하였습니다. 여전히 저희 책은 부족한 점
이 많을 것입니다. 많은 저자들이 참여하여 완벽하게 일관된 구성을 담지 못하였을 수도 있
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1판 이래 계속해서 스테디셀러이자 베스트셀러로서 사랑받아
온 점을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제6판까지 지속적으로 개정판을 낼 수 있었던 데에는 애정을 갖고 기꺼이 시간을 내어
즐거운 마음으로 참여한 많은 집필자들, 편집위원들, 그리고 여러 의국원들의 헌신이 있었
음을 잘 압니다. 모두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고려의학 김영환 대표님 이하 여러 직원들의
노력과 정성에도 깊이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많은 독자들의 사랑과 피드백 또한 깊이 감사
를 드립니다. 아무쪼록 이 책이 내과 전공의, 의과대학 학생 및 여러 분야 의사 선생님들께
도움이 되고 정말 잘 쓰이는 책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2022년 2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주임교수 윤정환
SNUH Manual of Medicine 제6판을 발간하며
제5판의 부편집위원장을 거쳐 부족한 제가 제6판의 편집위원장을 맡게 되었습니다. 부족
한 편집위원장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의 시간과 정성으로 만든 책으로, 감사하고 뿌듯한
마음으로 머리말을 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서울대학교병원 <내과 진료지침서>가 한국의 진료현장에서 널리 사용되는 내과 매뉴얼
로 베스트셀러 반열에 있다는 부담감이 상당하였습니다. 제5판에 대한 의견을 학생, 전공의
및 전임의 선생님들에게서 듣고 제6판에 반영을 하려 해보았으나 제5판의 완성도가 높아 그
리 쉽지는 않았습니다. 제6판의 시작이 엊그제 같았고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부편집위원장
과 각 분과 편집위원 교수님들을 많이 괴롭혀 오히려 죄송한 마음이 듭니다. 마지막 작업을
마치며 전체를 보면서 그 동안의 선생님들의 노력이 그대로 들어가 있어 뿌듯하기도 하고
고맙고 감사한 마음입니다. 비록, 목표한 eBook을 동시에 발간하지는 못했지만 수 개월 내
가능할 것으로 생각하니 부편집위원장 및 분과별 편집위원 교수님들과 고려의학 출판사에
미안한 마음과 고마운 마음이 듭니다. 2년 마다 업데이트된 내용을 수록하며 새로운 판을
펴내겠다는 약속이 지켜지는구나 하는 감탄도 해보고 저에게는 제6판이라는 책이 크게 다
가오게 됩니다. 이제는 제6판의 독자가 읽어 주시고 비판을 할 시간들이 다가오고 있어 또
한 무게감을 느끼기는 하지만, 지금까지 많은 독자들이 찾아 주신 덕분에 내과 매뉴얼이 지
금까지 이어져 올 수 있었습니다. 독자들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이전 판과 비
슷하게 제6판도 한층 업그레이드되었다고 자부합니다. 내과 전공의 핵심역량을 포함해 많
은 업데이트된 지식과 진료의 팁을 엄선한 표와 그림을 함께 수록하였습니다. 증상과 질병
중심의 충실한 색인이 되도록 애를 많이 썼습니다. 이 책이 여러 독자들에게 작은 도움이나
마 드릴 수 있기를 심으로 기원하며 또한 2년 뒤에는 더 훌륭한 일곱 번째 책으로 거듭날 것
입니다. 정말 힘든 일을 다하지 않고 도와준 이승표, 유수종 부편집위원장과 각 분과 편집
위원 교수님들 그리고 여러 훌륭한 집필자들께 고개 숙여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또한 그
동안 수고해주신 고려의학 출판사에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2022년 2월
서울대학교병원 내과학교실 제6판 편집위원장 김태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