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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1990년대 후반기 히알루론산 필러(HA filler)가 우리나라에 처음 소개되었던 때를 생각해 보면 요즘의 필러 시술은 최소침습적인 피부미용성형의 한 분야로 확실히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또한 초기와는 다르게 사용되는 재료나 시술 기법이 다양해지면서 시술 적응증도 늘어나고 효과면에서도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었습니다.
하지만 너무 빠르게 미용성형 시장의 큰 분야가 되다 보니 해부학적인 부분을 포함한 의료 지식과 필러라는 물질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사용법, 필러 시술과 연관된 주의사항 등을 충분히 숙지하고 있지 않은 의사들도 무분별하게 시술함에 따라 많은 부작용이 보고되고 있기도 합니다. 인간의 얼굴은 수많은 세월에 걸쳐 이루어진 인류 진화의 산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복잡한 구조를 가진 얼굴을 어떻게 치열한 고민과 노력없이 치료할 수 있겠습니까?
필러 시술이 미용의료시술의 큰 축으로 자리잡게 되면서 이와 관련된 많은 책들이 나왔지만 아직까지는 주로 필러의 종류와 특징에 대한 소개와 시술 테크닉, 부작용 등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따라서 저자는 이 책에서 20년 넘게 필러 시술을 해온 경험과 수 년간의 cadaver study를 통해 얻은 임상해부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점탄성체로서의 필러의 본질에 대한 이해와 얼굴의 미적, 해부학적 구조에 가장 알맞은 필러 시술의 개념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책의 구성을 살펴보면 먼저 필러 시술을 통해 얻고자 하는 매력적인 얼굴의 개념과 기준에 대한 소개와 함께 필러 시술 시 기본적으로 파악하고 있어야 하는 얼굴의 여러 구조물들에 대한 해부학적 고려사항을 정리하였습니다. 다음으로는 이제까지 어떤 책에서도 상세하게 다루지 못했던 필러라는 물질의 점탄성체로서의 특성과 제조 과정의 차이에 따른 물성학적 차이와 고려사항 등에 대하여 알기 쉽고 꼼꼼하게 정리해 보았습니다. 임상적으로는 환자의 연령별, 얼굴의 형태별로 가장 효율적이면서 안전한 시술법을 꼭 필요한 시술 테크닉들에 대한 소개와 함께 얼굴 각 부위별로 정리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필러 시술을 하는 의사라면 꼭 알아야 할 부작용들의 기전과 예방법에 대해서도 같이 기술해 보았습니다.
부족하나마 이 책이 필러 시술을 시작한 뒤 뭔가 부족함을 느끼고 좀 더 전문적으로 시술을 하고 싶어 하는 의사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시술 경험이 많은 분들에게는 이 책에 나오는 필러의 물성학적 특징에 대한 분석과 임상해부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이제껏 알고 있던 필러 시술에 대한 지식 중 어떤 것들이 옳고 어떤 것들이 그른 것인가 평가하고 분석할 수 있는 기회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바라건대 제가 기술한 내용 중 자신의 생각이나 방법과 다른 것들은 비교와 검토 후에 본인의 시술을 더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 책이 나올 수 있도록 힘이 되어 주신 제 주변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부디 제 책이 좀 더 안전하고 효과적인 필러 시술을 하기 바라는 미용 의료에 종사하는 의사분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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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별 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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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 Physician, Good Plastic Surgeon
Plastic Surgery(6 Vol Set),5/e
최소침습성형술(Minimal Invasive Plastic Surgery)
코 해부와 수술 (2Vols SET) 
얼굴의 신경(NERVES OF THE FACE)
포켓성형외과 임상 매뉴얼 2판
사진과 그림으로 보는 상처 치료와 욕창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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