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서는 해부 및 기능해부학적 관점으로 본 무릎관절 질환과 통증에 대해 설명한 도서로 기본적으로 통증을 치료하는 선생님들을 대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평소에 필자가 임상적으로 느끼고 있는 또는 자주 경험하는 사례를 소개하면서 해부학에 대해 해설하고, 이를 실천해서 사용할 수 있는 치료법을 소개합니다. 해부학 및 기능해부학적 지식은 적절한 평가와 치료를 실시하는 데 있어 바탕이 되기 때문에 잘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무릎관절 질환에 대한 치료 성적이 지금보다 더 높아질 것을 기대하고 구성하였으므로 임상에 활용해 보기를 바랍니다.
〈옮긴이 서문〉
저는 무릎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를 매일 진료하고 있습니다. 수술을 앞두거나 수술을 마친 말기의 무릎관절증을 비롯해 경증의 힘줄염이나 염좌 등의 다양한 질환을 마주하게 됩니다. 보통, 약물 처방, 물리치료, 주사 등의 보존적 치료를 유지하다가 호전이 없으면 상급병원에 정밀 검사와 치료를 의뢰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이학적, 도수적 검사보다는 X-ray, 초음파, MRI(타원 검사)를 바탕으로 치료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아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보존적 치료를 진행하는 데에는 영상보다 수기를 통한 검사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전에 번역했던 ‘무릎통증 바이블’에서도 나왔던 내용이지만 ‘통증을 압통점으로 파악하고, 그 부위를 해부학적으로 인식하여 생역학적 부하를 분석한다’는 치료 방침대로 실천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이 책을 번역하며, 무릎의 수기치료에 더욱 실제적인 내용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좀 더 환자의 무릎을 관찰하고 촉진하여 통증의 원인을 파악하고 도수적으로 개선하고 환자 스스로도 케어할 수 있도록 교육하려고 합니다. 매일 무릎 질환을 진료하시는 다른 선생님들께도 도움이 될 것이라 자신합니다. 번역에 도움을 주신 선생님들과 감수해주신 이도윤 원장님, 신흥메드싸이언스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2022년 3월 수재활의학과의원 정 효 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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