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전공의가 되어 처음 중환자실 환자를 보게 되었을 때 막연한 기대감보다 두려움과 무서움이 앞섰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공부를 하고 환자를 돌봐야하는지 아무런 지식이 없는 나로써는 밤새도록 헤메고 돌아갈 수 밖에 없었다. 밤새도록 전화가 오고 정신없는 가운데 환자를 보러 갔지만 경험이 없는 전공의 1년차는 확실한 처치 대신 머뭇거릴 때가 많고 중요한 순간을 지나친 경우가 많을 것이다. 그때 그 시절 잠을 못자고 정신없을 때 잘 정리된 중환자의학 한글 핸드북이 있었다면 마음의 평정심을 찾고 환자를 돌보는데 집중하고 각 상황마다 대처를 잘하지 않았을까? 이 책을 통해 중환자실에 입문하는 전공의, 간호사들이 중환자의학을 쉽게 이해하고, 정리해 보는 데 많은 도움을 얻을 것이라 생각하며, 환자를 보는데 동료선생님들께서 훨씬 수월하게 진료를 볼 수 있을 거라 생각된다. 대한민국 많은 병원에서 힘들게 근무하고 있는 동료이자, 선배님, 후배님들께 작은 도움이 되어 지길 소망하며 이 책을 위해 도움을 주신 도서출판 메디안북 직원 및 김용덕 사장님과 사랑하는 부인(경미)과 딸(채윤), 아들(도겸)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고, 더불어 감수와 원고를 작성해 주신 공동저자 분들께도 감사를 드린다.
대표저자 대한일차의학회 대표 이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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