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여 년 전 처음 심초음파도가 등장한 이래 그간 심초음파도는 새로운 기술의 발전, 심장영상의개선을 통해 과거에는 생각할 수도 없었던 심장 기능을 다양하게 평가하고 모든 심장병의 진단과 치료에 직간접적으로 많은 기여를 해온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심초음파도는 다른 영상 장비에 비해 시술자 의존이 강하고 시술자의 병에 대한 지식, 경험, 소위 knobology라고까지 할 수 있는 기계의 조절능력에 따라 진단 수준에 많은 차이가 있음은 이미 잘 알려져 있는 사실 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처음 심초음파도가 실연된 것은 1970년대이나 그 동안 우리말로 된 변변한 책자가 없었습니다. 다행히 5년 전 심초음파도를 전공하는 여러 학자들에 의해 처음으로 심초음파 교과서적인 ‘임상 심초음파학 Clinical Echocardiography’가 한국심초음파학회 주관으로 발행했습니다. 이 책자는 그간 심초음파도를 공부하고자 하는 많은 의사, 학생, sonographer에 사랑을 받아 왔습니다. 그러나 지난 5년간의 심초음파도에 관한 학문적 발전, 다양한 기술적인 향상과 많은 독자들의 요청에 의해 개정판을 발간하게 되었습니다. 개정판은 초판에 비해 그 양이 두 배 이상 증가하였으며 내용적인 면에서도 최신의 경향까지 포함한 명실상부한 심초음파도 교과서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책자로 평가됩니다....
2008년 2월 한국심초음파학회 이사장 김 기 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