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지난 2011년 8월 『병태생리학』과 2013년 2월 『병태생리학-수정 보완판』을 출간하여 여러 분야에서 교재로 활용하여 왔으나, 지난 몇 년에 걸쳐 병태생리학에 관한 괄목할 만한 지식의 확장을 인지하고 상당한 양의 새로운 정보를 포함시켜 이번에 『병태생리학』 제9판을 『범문에듀케이션』에서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의 본문은 병리학 교과서 분야에서 탁월한 지위를 확보하고 있는 Robbins and Cotran 『PATHOLOGIC BASIS OF DISEASE』를 기본으로 하되, 조직학적 분야의 기술을 상당히 줄였습니다. 따라서 병리학 또는 병태생리학을 공부하고자 하는 여러 분야의 학생들에게 교재로 활용 가능하도록 질병에 대한 총론과 각 계통별 질환들의 병태생리와 병인, 병리적 기본 소견, 임상적 특징 등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기술하였습니다.
이 책은 전통적 분류 방법에 따라 주제를 총론(1~10장)과 계통별 병태생리(11~29장)로 나누었습니다. 본문에서는 주요 질병과 용어에 대한 정의는 검은 점, 이탤릭체, 굵은 글씨체 등으로 표시함으로써 눈에 띄게 하였고, 다른 색들을 넣어 검토하기 쉽게 하고자 하였습니다. 한글 용어는 여러 사전들이 있으나 추세를 반영하여 http://www.kmle.co.kr/을 참고하였습니다.
주요 용어들을 최대한 한글로 수정하여 현재 의과대학, 의학전문대학원, 간호대학 등의 교재들에 사용되는 용어들과 차별이 되지 않도록 하고 또 미비한 부분들을 보완하기 위해 김남득, 이선미, 신영기, 강태진, 정이숙, 강영숙, 정춘식, 양영덕, 최준정, 이지윤 교수님들 외에 여러 교수님들이 노력하였습니다. 특히, 바쁜 대학원 생활에도 불구하고 시간을 내어 꼼꼼하게 미비한 부분을 찾고 번역에 도움을 주었던 김석만, 김민정, 김주석, 김혜수, 노명경, 이지혜, 이호진, 장현지, 황세원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병태생리학실 대학원생들에게 감사를 표하고자 합니다. 의료계 현장에 서는 아직도 한자식 의학용어들이 사용되고 있으나, 점차 한글 용어가 자리매김을 할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에 향후 더 많은 한글 용어를 사용한 교과서 수정이 필요하리라 생각합니다. 본문의 내용도 앞으로 계속 수정·보완하여 우리들이 원하는 좋은 내용의 교과서로 발전해 나갈 것을 기대하며 많은 조언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이번 제9판을 출간하는 데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은 범문에듀케이션과 출간을 서두르기 위해 밤낮으로 수고를 아끼지 않으신 이재선 부장님, 윤희영 차장님과 김성환 대리님께도 감사드립니다.
2017년 2월
(사)한국약학교육협의회 병태생리학분과회 회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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