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을 공부하는 학생들을 위한 교과서인 “산부인과학 지침과 개요”가 2008년에 처음으로 출판된 이후 2년마다 개정을 해 오다가 이번에는 6년 만에 새로이 제 5판 개정본이 출간되었습니다. 이 교과서는 산부인과학을 전공하는 전공의나 산부인과 전문의들을 위해서 집필된 것이라기보다는 의학을 전공하는 학생들이 처음 산부인과학을 배울 때 산부인과학이 무엇이며 임상실습을 위해서 무엇을 어느 정도까지 공부를 해야 하는지 나아가서는 의사국가고시 준비를 위해서 어느 깊이까지 공부해야 되는지를 알기 쉽게 필요한 내용을 요약하여 정리한 학생 교과서입니다. 예전에는 의과대학 학생들이 산부인과 전문의들을 위한 대한산부인과학회에서 출간한 “산과학”과 “부인과학”, 그리고 영어교재인 “Williams Obstetrics”와 “Novak’s Gynecology”을 사용하여 산부인과학에 대한 공부를 하여 왔는데, 이러한 교재들은 산부인과학을 전공하지 않는 단지 의학공부를 시작하는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들에게는 너무 전문적이고 그 양이 방대하여 학생 수준에는 적합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학생들만을 위한 표준화된 지침서가 절실히 요구되어 대한산부인과학회에서는 “산부인과학 지침과 개요”를 간행하게 되었습니다.
본 5판은 이전 4판과는 다르게 산과와 부인과의 각 파트에 집필을 주관하는 위원장을 새로 정하고 보다 많은 집필진을 구성하여 책의 내용을 보강하고 미비했던 부분을 수정, 보완하도록 하였습니다. 각 장의 학습목표는 다소 개선되어야 할 사항은 있지만 현재 의대생들이 반드시 숙지해야 할 사항이므로 그대로 유지하기로 하였습니다. 의학용어는 2020년에 개정된 대한의사협회의 의학용어집 제 6판을 따랐으며, 약어는 정리하여 책의 첫 머리에 두었습니다.
이번에 새로이 출간된 제 5판 “산부인과학 지침과 개요”를 가지고 열심히 공부해서 산부인과학에 대한 기초지식을 함양해서 의사국가고시 합격은 물론이고 향후 여성환자 진료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2021년 9월
편찬위원장 김 탁
대한산부인과학회 이사장 이필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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