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아이를 가진 어머니’와 ‘모체의 태속에서 자라고 있는 아이’를 위해 연구하고 모자건강증진을 위해 의료발전에 앞장서고 있는 우리 대한모체태아의학회가 창립된 지 사반세기가 넘어 26주년을맞이 하였습니다.
그동안에 국제적인 위상과 학문적 발전은 괄목할 만한 성장을 하여 명실공히 이 분야 대표전문학회로 자리 잡았지만 학회 고유 상표가 될 만한 교과서가 없었던 것이 아쉬웠습니다. 이미 산과학책은 대한산부인과학회 주관으로 6판까지 발행되어서 갈증이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이에 따라 기존 서술형 형식에서 벗어나 실제 진료에 도움이 될 만한 증례중심의 진단과 치료에 무게가 더 실린 책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산부인과 개원의뿐만 아니라 의과대학생, 전공의, 전임의 등이 공부할 때 미처 접하지 못했던 상황을 풀이 형식으로 알려줌으로써 더욱 가치가 있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전반적으로 딱딱한 나열식 기술에서 벗어나 실제 경험했던 예를 혈액검사, 초음파 소견 및 태아 심박동 감시 장치 자료 등 검사 결과를 토대로 문헌 고찰과 함께 흥미롭게 만든 것이 차별화된 큰 장점입니다.
첫판을 내면서 증례 풀이식 내용이나 전달에 어색하고 미흡한 점이 많겠지만 대한모체태아의학을 사랑하는 전국 의과대학 교수님들이 사명감으로 만들었다는 점을 널리 이해하시고 너그러이 받아 주시길 바라며, 앞으로 2판, 3판을 거듭하며 더 훌륭하고 알찬증례교과서가 되도록 격려해주시기 바랍니다.
‘시작은 미약하나 그끝은 창대하리라’
끝으로 출판에 처음부터 끝까지 애써주신 군자출판사 여러분과 집필에 총책임을 맡아 힘써주신오민정 교수님과 간사 조금준 교수님, 단원 책임자 여러분과 바쁘신 중에도 집필을 흔쾌히 맡아주신 교수님들께 감사드리며, 실무 담당으로 매우 힘써주신 김종운 총무이사에게도 특별히 수고의 말씀을 올립니다.
대한모체태아의학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0년 8월
대한모체태아의학회 회장 김윤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