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지금 몇 가지 일을 동시에 하고 있는가?
우리는 멀티태스킹을 능력이라 믿는다. 하지만 뇌과학은 다르게 말한다. 인간의 뇌는 한 번에 하나의 고차원적 인지 작업만 처리하는 단일 처리 기관이다. 우리가 멀티태스킹이라 부르는 것의 실체는 빠른 전환(task switching)일 뿐이며, 이 과정에서 생산성은 최대 40%까지 떨어진다. 두 가지 복잡한 작업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사람, 이른바 ‘슈퍼태스커’는 전체 인구의 2.5%뿐이다. 나머지 97.5%에게 멀티태스킹은 해결책이 아니라 착각이다.
이 책의 저자는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에서 보건의료 데이터를 다루는 연구자다. 회의 시간을 빼면 연구에 쓸 수 있는 시간은 일주일에 30시간이 채 되지 않았다. 딥 워크, 포모도로, 타임 블로킹, 울트라러닝까지 시도해봤지만 ‘인간이 직접 실행한다’는 전제는 바뀌지 않았다.
그러다 2026년 4월, 저자는 AI에게 실행을 통째로 위임하는 방식을 시작했다. 코딩을 배운 적 없는 그가 이틀 만에 연구 자료 검증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그다음 일주일, 다섯 개의 프로젝트가 동시에 완성됐다. 그리고 4월 10일 저녁, 학원 대기실 의자에 앉아 스마트폰 하나로 30분간 집중한 끝에 그 모든 경험을 설명하는 이론이 완성됐다.
UHP Theory(Ultra Human Platform Theory) — 인간이 AI가 작동하는 플랫폼이 되는 방식.
이 책은 “당신도 할 수 있다”를 반복하는 자기계발서가 아니다. 저자가 무엇을 했고 어떻게 됐고 왜 그렇게 됐는지를 담담히 보여주고, 독자가 스스로 판단하게 하는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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